본문 바로가기

간세라운지2

[제주한달살이] 12/9, 17일차 올레17코스, 광령1리사무소에서 간세라운지까지 걷다 12/9 17일차 / 올레17코스 광령1리 사무소에서 간세라운지, 관덕정까지 걷다 불면이다. 위층 물소리가 늦도록 선명하다. 새벽 한 시 반이다. 뒤척이니 다섯 시 반, 밖은 어둑하다. 문을 열어보니 약간 흐리다. 오늘은 섬의 마지막을 걷는 올레17코스다. 올레17코스는 광령1리 사무소에서 관덕정, 간세라운지까지 18km 정도다. 난이도 중급이며, 높지 않은 오름과 완만한 바닷길, 험하지 않은 숲을 품은 코스로 비교적 평탄한 길이다. 일어나기를 주저했지만 밥을 먹고, 고구마, 사과, 천혜향을 준비했다. 먹거리가 많은 코스라 커피는 생략했다. 직접 광령1리 사무소 앞까지 가는 버스는 한차례 환승을 해야 한다. 한번 타는 버스는 내린 후 800m를 걸으면 출발점이다. 제주 시내로 진입하다가 평화로 광령1리 .. 2022. 12. 8.
[제주한달살이] 26일 차 / 벚꽃이 활짝 핀 서우봉에서 제주를 보다. - 올레18코스, 간세라운지*관덕정분식(제주올레공식안내소)∼조천만세동산, 19.8㎞ - 관덕정분식점, 제주동문시장, 진아떡집, 만춘서점과 마왕 신해철 바닷가 바람은 거세다. 처음 제주항에 입항할 때와 비슷하다. 날은 좀 맑았다. 아침을 서둘러 먹고 조천만세공원 주차장으로 차를 몰았다. 올레18코스 도착점에 차를 세우고, 시작점인 간세 라운지로 걷고 버스를 타고 올 계획이다. 여덟 시 반에 출발했다. 반대 방향으로 걷는 일이니만큼 화살표를 특히 눈여겨보며 걸어야 한다. 길옆 노지에 재배하는 딸기꽃이 하얗게 피었다.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딸기도 지금은 거의 끝물 시점이고 보면 우리나라가 참 넓다는 생각이 든다. 바닷가 근처의 나뭇가지가 바람의 방향에 따라 굽은 모양새가 특이하다. 모자가 바람에 날려가고, 몸을.. 2022. 2. 17.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