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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오름2

[제주한달살이] 12/21, 29일차 '숙성돈'의 돼지고기에서 육즙이? 연이가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숙성도’란 돼지고기 맛집은 확정했는데, 나머지 일정을 어찌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방주 교회와 ‘안도 타다오’가 건축한 ‘본태박물관’을 들러보자고 내가 제안했다. 구름이 약간 낀 날이다. 숙소에서 10여 분 거리로 주변을 살피며 방주 교회로 향했다. 열 시에 도착하니 차량 서너 대가 주차해 있다. 외부 관람과 함께 교회 안으로 들어갔고, 내부는 정말 숙연한 분위기였다. 산티아고 순례길 걸을 때 어느 높은 지역에 있는 성당 안의 분위기를 닮았다고 다연이는 말한다. 방주 카페에 들어가 차를 주문해 한 잔 마시며 ‘숙성도’ 예약 현황을 확인했다. 열 시가 조금 넘자 서서히 예약자 수가 증가했다. 열한 시에 오픈하는데, 열 한시까지.. 2022. 12. 21.
[제주한달살이] 12/2, 11일차 올레9코스 군산오름을 오르다. 오후 3시 반에 수풍석뮤지엄을 예약했기 때문에 오전에는 무엇을 할까, 어떤 일정을 소화할까 고민하다 새벽 4시 20분쯤 일어났다. 결국, 오늘은 가장 짧은 거리인 대평 포구에서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까지 올레9코스를 걷기로 했다. 거리는 6㎞ 정도로 3∽4시간 걸리지만 난이도는 상이라 했다. 어제 지은 밥과 김치찌개를 데워 먹고 양치질만 하고 화순금모래해수욕장 즉 종점으로 이동했다. 주차 후 가로질러 빠르게 걸으면 출발지점까지 한 시간 조금 안 걸릴 듯했다. 올레코스는 3시간 정도 걷는다면 오늘은 총 9㎞에 4시간이면 충분하고, 예약한 시간 안에 수풍석뮤지엄에 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덟 시 십 분에 화순에 주차를 한 후 시작점인 대평포구로 향했다. 서둘러 걸었다. 발전소를 지나면 급경사를 올라야 하는데..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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