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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꿩의다리2

[진천여행]보탑사 가는 길에 만난 저 꽃이 뭐더라? 예기치 않게 사진을 담을 때가 있습니다 세상 소음이 아직은 이른 아침, 가던 길 멈추고 눈부신 햇살이 고스란히 시야에 잡혔을 경우인데요. 지난 주 진천 보탑사를 갈 때였습니다. 목적지는 보탑사와 농다리였죠. 마침 고개를 넘다가 두 눈을 두리번 거렸습니다. 그때 꿈 속의 한 장면처럼 햇빛이 내려오는 언덕에 구절초가 만개해 있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가파르게 경사진 길을 거친 숨을 들숨 날숨하며 오르니 초록 상수리나무 아래 쏟아지는 빛줄기가 아침 이슬을 온전히 품어 주더군요. 잡초에 불과한 강아지풀은 또 얼마나 당당한 지, '금꿩의다리'는 그 자태만으로 매력적인 지, 그 많던 새 조차 조용했습니다. 평소에 시선 주기를 망설였던 '눈괴불주머니꽃'조차 찬란하고 싱그럽습니다. 마치 오늘이 최고의 아침인양 어깨를 .. 2017. 9. 17.
여주 황학산 수목원에서 본 금꿩의다리 요즘 사진강좌를 듣고 있습니다. 사실 이론보다는 실습이 중요한 건 압니다만 그래서 어제 여주 황학산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성당에서 두시에 만나 출발을 했는데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억수로 쏟아졌습니다만 망설이다가 그래도 가다보면 비가 그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품고요. 삼십여분 달려 여주에 도착하니 정말 비가 그쳤더라고요. 서둘러 이리저리 폼을 쟀습니다만 문초진 선생님의 작품과는 역시 현격한 차가 느껴지더라고요. 어쩌겠습니까 지금 배우는 입장인데요. 매주 수요일 아미동성당에서 배우고 있는데요. 카메라 작동법도 중요하지만 사물을 바라보는 눈, 작은 것, 사소한 것도 아름답게 봃 수 있는 심미안을 키우는 게 매우 중요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 첫 출사였습니다. 여주 황학산 수목원은 매주 월요일 휴.. 201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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