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기1 천 번 이상 백자항아리를 보면 무엇으로 보일까? 며칠 전 사음동 정가네에서 냉면을 먹었는데요. 시간을 쪼개 3번국도 변에 있는 김판기 갤러리를 방문했습니다. 시선을 끄는 독특한 건물 외관으로 늘 궁금했거든요. 마침 김판기 선생 내외께서는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공평동에서 열리는 김판기 백자전(달항아리) 준비 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지하 작업실에 내려가 보니 가마에서 갓 탄생한 백자항아리가 따끈하게 맞이하더군요. 사실 백자는 원료의 미세한 차이가 품질을 결정하는 근본적인 원인인데요. 그래서 알맞은 점성과 내화도, 색상을 갖춘 백토를 채취하는 게 중요하죠. 우리나라에서 백토는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는데요. 특히 유리질화가 잘 촉진되고 강도가 높은 고령토는 세계적으로 양질의 품질을 자랑한다죠. 달항아리와 같이 큰 항아리를 만들 때에는 몸체를 .. 2011. 5. 1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