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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2

친구들과 유럽여행을 다녀 왔더니 벌써.... 친구들과 부부동반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주전에 출발해 어제 도착했는데요. 벚꽃이 그만 다 떨어졌네요. 절정의 순간은 그리 짧은가 봅니다. 떠나기 전날 못내 아쉬워 설봉공원에 다녀왔는데, 개나리도 다 지고 말았겠지요. 아침에 일어나 인근 배밭에 다녀왔습니다. 과수원 주인은 이미 일어나 분주히 농기계를 운전합니다. 하얀 배꽃이 여기저기 지던 날...... 라일락 향기조차 느낄 수 없는 지금 밭두렁엔 복숭아꽃이 발그레 반깁니다만 이도 곧 지겠지요. 참을 수 없는 꽃들의 유혹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순간순간 헛되이 보내지 않는, 마지막 같은 마음으로 봄날을 보냈으면 하는 생각 간절합니다. 유럽 여행기는 정리되는 대로 아내와 함께 포스팅 하겠습니다. 2013. 5. 5.
라일락 꽃향기 날리며 봄날은 그렇게 간다 우리나라 정원에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나무 가운데 라일락도 그 중에 하나인데요. 우리나라 특산은 수수꽃다리라고 하죠. 요즘 어딜가나 이 라일락 향기로 가던 발검음을 멈추곤 하는데요. 효양산 가는 길이나 내려오는 산촌리 담장에도 라일락은 한창입니다. 세찬 황사바람때문에 그 향이 어디로 날아갔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 꽃이 우리 곁에서 나풀거려 봄을 더 봄답게 많들어줍니다. 우리도 누군가의 곁에서 그 누구를 더 그답게 만들어주는 그런 무엇이 됐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201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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