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밥잘하는곳1 [이천맛집]외할머니집, 묵밥과 막걸리가 그렇게 맛 있냐? 아미동성당사진동호회 회원과의 첫 출사지는 성호호수 연꽃단지였다. 이어 송라리 메타세콰이어 숲길, 이천농업테마공원을 방문했다. 허기가 졌고,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이천맛집이 바로 ‘외할머니집’이다. 나의 ‘외할머니집’은 부발 수정리에 있었다. 능서 용은리에서 매화리를 거쳐 수정리로 가는 길은 멀고 무섭고 지루했었다. 지금은 도로가 직선으로 포장돼 있고, 자동차를 이용하면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였지만 그때는 비포장에 꾸불꾸불한 길을 걸어서 한 시간을 넘게 걸어 갔었다. 신작로를 따라 가다가 논길을 위태위태하게 걸어서 다시 조용한 산길로 접어들었다. 새가 울고 낮 선 들짐승이 다녔던 고즈넉한 산길을 걸을 때면 등 뒤에서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 더 빠르게 돌아.. 2013. 7. 1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