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탑사2 [진천여행] 보탑사의 초 가을(2)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9월 중순 아내랑 찾은 진천 보탑사... 경내는 엄숙하고, 산 위에서 내려오던 바람조차 고요합니다. 조석으로 서늘해진 기온은 그래도 여기저기 가을을 재촉합니다. 그 여름 날의 끝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했나요? 2017.9월 중순 진천 보탑사를 둘러보며..... 2017. 10. 3. [진천여행]보탑사 가는 길에 만난 저 꽃이 뭐더라? 예기치 않게 사진을 담을 때가 있습니다 세상 소음이 아직은 이른 아침, 가던 길 멈추고 눈부신 햇살이 고스란히 시야에 잡혔을 경우인데요. 지난 주 진천 보탑사를 갈 때였습니다. 목적지는 보탑사와 농다리였죠. 마침 고개를 넘다가 두 눈을 두리번 거렸습니다. 그때 꿈 속의 한 장면처럼 햇빛이 내려오는 언덕에 구절초가 만개해 있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가파르게 경사진 길을 거친 숨을 들숨 날숨하며 오르니 초록 상수리나무 아래 쏟아지는 빛줄기가 아침 이슬을 온전히 품어 주더군요. 잡초에 불과한 강아지풀은 또 얼마나 당당한 지, '금꿩의다리'는 그 자태만으로 매력적인 지, 그 많던 새 조차 조용했습니다. 평소에 시선 주기를 망설였던 '눈괴불주머니꽃'조차 찬란하고 싱그럽습니다. 마치 오늘이 최고의 아침인양 어깨를 .. 2017. 9. 1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