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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꽃5

복숭아 꽃은 피고.... 복숭아꽃은 피고 민들레는 지고 봄은 점점 깊어간다. 2021.4.11. 이른 아침에 장호원에서 2021. 4. 13.
[이천구경] 배꽃이 필 때... 2019. 4. 23.
복숭아꽃 피는 마을, 음성 어느 동네에 가다 이젠 거의 졌겠지요. 복숭아꽃...... 나의 살던 고향은 복숭아꽃을 볼 수가 없었지요. 고향을 떠난 후 언제부터인가 하나 둘 씩 심어졌고, 과수원까지 생겼죠. 개복숭아꽃이야 아이들 얼굴의 붉은 버짐처럼 여기저기 피어있었고요. 꽃 지고 복숭아가 무르익어 농부 맨발의 발바닥처럼 갈라지기만을 기다리가 발빠른 친구에게 빼앗겨 배가 아픈 적도 많았던 그 시절 고향, 복숭아꽃 단상입니다. 지금은 집 앞에 몇 그루가 자라고 있어 익기도 전에 따 먹기도 합니다만 참 좋은 봄 날에 핑크빛의 은밀한 꽃을 볼 때마다 어릴적 고향이 새록새록 생각나는 이유는 노래 때문만은 아닐겁니다. 아니 노래때문일 수도 있지요. (2014. 4. 20. 여주 능서면 용은리에서)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2014. 4. 23.
[이천구경]장호원읍 진암리, 복숭아꽃이 활짝 피었건만... 복숭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지난 주 장호원읍 진암리 일대의 모습인데요. 참 예쁩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봄날을 덮고 있어도 차마 아름다움까지 가릴 수 있겠습니까? 지난한 겨울을 이겨내고 활짝 핀 꽃. 다만, 아름다움을 느낄 틈도 없이 어느새 꽃은 지고, 잎은 바람에 흩날립니다. 봄이 지나면 여름과 가을이 오고 겨울이 지나면 또 다시 봄이 찾아 오겠지만 떨어지는 꽃을 보면서도 다시 필 것이라는 희망으로 기다리고 기다리지만...... 꽃을 봐도 슬픈 눈물이 나는 참 잔인한 계절입니다. 2014. 4. 22.
친구들과 유럽여행을 다녀 왔더니 벌써.... 친구들과 부부동반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주전에 출발해 어제 도착했는데요. 벚꽃이 그만 다 떨어졌네요. 절정의 순간은 그리 짧은가 봅니다. 떠나기 전날 못내 아쉬워 설봉공원에 다녀왔는데, 개나리도 다 지고 말았겠지요. 아침에 일어나 인근 배밭에 다녀왔습니다. 과수원 주인은 이미 일어나 분주히 농기계를 운전합니다. 하얀 배꽃이 여기저기 지던 날...... 라일락 향기조차 느낄 수 없는 지금 밭두렁엔 복숭아꽃이 발그레 반깁니다만 이도 곧 지겠지요. 참을 수 없는 꽃들의 유혹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순간순간 헛되이 보내지 않는, 마지막 같은 마음으로 봄날을 보냈으면 하는 생각 간절합니다. 유럽 여행기는 정리되는 대로 아내와 함께 포스팅 하겠습니다. 201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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