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놀이1 어버이 날, 밭에서 쑥을 뜯는 딸과 어머니...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하늘은 맑고 봄 바람은 코 끝을 간질이며 스쳐 지나갑니다. 배꽃과 복사꽃은 지고, 사과꽃이 한창 핍니다. 정원수로 심은 소나무엔 송화도 옹기종기 붙어있는데요. 곧 세상으로 노란 가루를 날릴 준비입니다. 송홧가루 날리는 오월 기대됩니다. 애기똥풀도 지천이지만 초록과 잘 어울리며 제 멋을 뽐냅니다. 여주 작은 형 집에 앉았습니다. 사남매 모두가요. 살아가기 바쁘다 보니 한자리에 모이기가 그리 쉽지는 않더군요. 저는 오리훈제구이와 막걸리, 복분자주를 준비했고, 여동생은 삼겹살을, 그리고 작은 형은 집에 있는 온갖 채소와 나물류, 쌈 등을 큰형은 양주와 표고버섯, 그리고 소고기까지 준비해와 먹을 게 산처럼 풍성합니다. 장남이 주는 음료와 고기에 어머님도 행복해 하십니다. 이 술 저 술 .. 2011. 5. 1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