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들1 빈들...... 봄부터 가을까지 바람과 폭우를 소리없이 이겨낸 들이다. 뙈약볕과 쉰 땀을 벗삼아 살야야 했던 농부도 있었다. 지금은 고요하고 공허하며, 새는 날아간다. 침묵하며 쉬는 시간이다. 나무조차 잎을 버리고 한겨울을 마주하고 있다. 가볍다. 2013.11.30. 서산 지곡에서 2013. 12. 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