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루1 외박 나온 이등병 아들과 포천에서의 1박 2일 아들 면회계획이 당일 면회에서 1박2일(8월 18, 19일)로 갑자기 변경됐다. 수송부대 선임들의 권고가 있었단다. 집사람도 카페에서 추천한 팬션의 남은 방 하나를 바로 예약했다. 휴가철이라 가격이 비쌌지만 더 검색하다가는 이마저 놓칠 염려가 있어서다. 아내는 아들에게 먹일 몇 가지 반찬만 준비했다. 일동에도 슈퍼가 있으니 나머지는 거기서 구입하는 게 오히려 현명하다는 사실을 두 번의 면회로 터득했기 때문이다. 이천에서 포천을 가려면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구리에서 퇴계원, 진접 등을 지나야한다. 아홉시까지 왔으면 해 서둘렀지만 토요일이라 구리에서 진접까지 도로는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OB베어스타운을 겨우 지나니 한가하다. 비가 내리는데도 과속하는 나에게 천천히 가잔다. 아들이 근무하는 부대에 가까올수록.. 2012. 8. 2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