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1 친구들과 대관령 옛길을 걸었다. 다음엔 누구랑? 오래전 아들과 함께 대관령을 넘으면서 나눈 이야기를 담은 소설책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서재를 찾아보니 강릉이 고향인 이순원 선생의 '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이더군요. 소설 내용을 기억은 못하지만 그때부터 대관령 옛길을 한 번은 꼭 걸어서 넘어가야겠다고 다짐했지요. 대관령 휴게소에서 제왕산으로는 가봤지만 원래의 옛길에 대한 그리움은 간직하고 있었지요. 마침 그런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이천시청에 현재 근무하고 있고, 과거에 근무했던 친구들의 모임을 대관령 옛길을 트래킹 한후 강릉에서 싱싱한 회를 먹는 일정으로 잡았기 때문입니다. 토요일(11월 10일) 오전 8시 서희 동상 로타리에서 출발, 대관령 휴게소로 향했습니다. 휴게소에 도착해 선자령 등산로로 향했죠. 바람도 잠잠한 호젓한 산길을 따라가다보니 이내.. 2012. 11. 12.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