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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2

소나기 퍼붓던 날 시골 담장에 핀 장미 해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몬트리올에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 콘퍼런스가 있었는데요. 우리 시가 공예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됐기 때문에 회원도시로 참여하게 된거죠. 귀국 다음 날 여주 어머님께 인사드리러 갔었지요. 출국 전에 인사 드리면서 여비좀 달라해서 어머님께 좀 뜯(?)었습니다만. ㅎㅎㅎ 수박을 사가지고 갔지요. 덥잖아요. 몬트리올과 날씨가 똑 같더라고요. 집사람이 잡채 등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우박을 동반한 소낙비가 갑자기 퍼붓더라고요. 출국 전 막 피고있던 뒷 담장의 장미가 만개한 상태로 소나기를 맞으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요. 비오는 초 여름(?) 날 장미와 함께 시골집 뒷 모습을 담았봤어요. 여주 시골 우리 집이 언제나 고향에 그렇게 정답게 붙박이 처럼 튼튼하게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언제나 .. 2012. 5. 30.
시골집, 올해에도 제비집이 생길까 이곳이 내가 태어난 집입니다. 여기서 20년을 살았죠 고등학교 졸업하고 1년 동안 농사까지 지었으니까요 몇 차례 보수를 해 지금 모습인데요. 아직도 여기 저기를 보면 그 옛날 흔적이 남아 있네요. 전기는 1975년 아버지께서 리장을 보시면서 처음 들어왔죠. 우리 집이 제일 먼저요. 일종의 특혜랄까요. 문패도 그대로 있는데요. 돌아가셨어도 늘 계신듯 해서요. 저 집이 있는 한 주욱 걸어 놓을 작정입니다. 그 당시에는 버스도 없어서 다른 동네까지 가야만 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닐 수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앞 마당이 종점이 되었으니 격세지감이랄까요. 참 그거 아세요. 저희 동네가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과 하지원이 혼인신고를 하면서 거주지를 적은 곳이 바로 저희 동네인데요. 바로 여주군 능서면 용은리.... 시골 노.. 201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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