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길1 [여주여강길] [황학산길]여주역에서 황학산을 올라 명성황후 생가까지 걸었다 한 해가 시작됐다. 지난해에 나는 내가 가장 원하는 미션 중 하나를 완수했다. 그것은 바로 산티아고순례길을 온전히 나와 연두가 자유롭게 떠나고 걷고 일부 도시에서 누구의 간섭이나 인솔 없이 둘 만의 자유 의지대로 여행하는 일정이다. 순례길은 36일간 900km를 걸었다. 힘들지 않았다고 말을 한다면 진실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적 생활이 보호되지 않는 공간에서 잠을 자는 어려운 일 외에는 걷는 데는 전혀 고통이나 부상 등은 없었다. 발바닥에 물집 한번 생기지 않았고, 걷는 중에 무릎이나 기타 다른 신체 부위에 불편함도 전혀 없었다. 아직도 그 순례길 속에 나는 머물러 있고 또 걷고 있다. 아니 어쩌면 아직도 그 순례의 연장선에서, 그 과정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걷고 나서 내 인생.. 2025. 1. 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