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곱창전골1 [여주맛집][북내면맛집][곱창전골맛집] 여주 '산내들'엔 곱창전골 맛있는 집 여주 북내면 '산내들' 무던히 술을 좋아했던 시골친구가 있다. 어렸을 때는 매일 함께 놀 던 개구쟁이였다. 구멍가게를 운영했고, 틈나면 아버지는 마을에서 키운 돼지 한 마리를 잡아 해체 후 판매했다. 부속물은 그 집 차지였고, 그게 무척 부러웠고, 또 먹고 싶었다. 친구는 돼지고기를 유난히 좋아했고, 돼지 부속물도 좋아했다. 특히 선지까지도 먹는 모습을 보며 아연실색한 적도 수차례다. 돼지 오줌보를 얻어 보리 빨대 등을 꽂아 바람을 넣고 묶은 후 날이 저물 때까지 이 마당 저 마당을 돌며 축구를 했다. '00야' 하고 엄마가 불러야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야 하는구나 했다. 어둠이 저녁을 부른 게 아니라 어머니의 호명이 저녁을 불렀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은 그랬다. 그래서 더욱 그립다... 2020. 6. 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