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미치다1 [영월여행] 젊은 달, Y파크를 가다 젊은달 와이파크를 가다 첫인상은 강렬했고, 온종일 궁금했다. 누군가가 보여준 '젊은달'의 몇 장의 사진은 잔일 할 정도로 마음에 충격을 가했고, 흥분되기에 충분한 아우라도 뿜어졌다. 당장 달려가고 싶었다. 영월군 주천면 면소재지에 설치미술관을 만든 발상도 놀랍다. 때마침 이천문화원에서 활동 중인 이천아트도슨트 방문지로 젊은달와이파크가 결정됐다. 내 차량에 회원 3명을 태웠다. 원주 치악산휴게소를 지나 신림IC로 빠져나왔다. 수확이 끝난 들판엔 인적이 드물었고, 쓸쓸했다. 오고가는 차량도 한산했지만 가을은 가을 가을 하며 깊어갔다. 곳곳에 물든 단풍이 곱다. 맑은 하늘은 툭 건드리면 쨍하고 금이 갈듯 눈이 부시게 푸르고 높았다. 마을은 적적했고, 주천강 은빛 억새가 은어 비늘처럼 반짝거렸다. 빨리 보고 싶.. 2020. 11. 1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