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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아트도슨트3

[이천여행] 낯선 즐거움으로의 초대,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특별 전시회에 여러분을 예술 감독으로 초대합니다. ‘낯선 즐거움으로 초대’라는 주제로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2023 제1회 프로젝트 전’이 지난 5일 이천아트홀 아트갤러리에서 시작됐는데요. 한마디로 국내외작가들의 조형예술의 정수인 조각작품을 전시하는 예술 축제죠. 이번 전시회는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의 대중성을 확보하고, 조각을 유연한 시각으로 결합하면서 확장해 낯설지만 즐거운 상상력의 세계관을 작가와 관객이 함께 공유하기 위한 콘셉트로 진행하고 있죠. 이천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비롯하여 국내 유명 조각가들의 초대 작품 40여 점과 2024년에 열릴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참여작가 선정을 위한 국내외 작가의 공모작품 85점 등 120여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는데요. 전시가 열리는 이천아트홀 현장을 찾아가 천천히 꼼꼼히 관람했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많은 작품.. 2023. 10. 18.
[이천여행][설봉공원] [조각감상] 강인구 작가, 일어서다 우리가 흔히 계곡이나 강가에서 볼 수 있는 잘게 다듬어진 조금은 작은 돌인 자갈이 원통형을 이루며 서 있다. 무려 1900개 정도의 돌멩이가 사용됐단다. 높이도 무려 6m에 이른다. 1900개의 돌멩이가 원통형을 이루는 내부도 궁금하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철사 역시 1900여 개를 각각의 돌멩이와 연결했을 터다. 그 결과 하나의 작품이 완성됐다. 2015년 제작한 강인구의 란 작품이다. 작가는 ’ 한때 이 땅을 지탱하던 큰 바위였을 돌멩이들은 수억 년을 굴러 이 땅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각자의 돌멩이는 그런 시간적 에너지를 품고 있다. 또한, 각각의 돌멩이들은 원소들처럼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운동을 한다‘라고 말한다. 작은 돌멩이 하나하나에 오래된 역사를 부여했다. 그러다 보니 스테인리스 스틸.. 2022. 9. 16.
[천안여행][천안구경][아라리오갤러리] 예술은, 삶 속에서 우리를......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머리를 쾅하고 한 대 맞은 기분이다.” 천안 ‘아라리오갤러리’와 ‘조각공원’을 관람하고, 5월 31일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놋그릇과 요리 도구 등을 수집해 마치 거대한 버섯구름을 닮은 형상으로 제작한 인도의 수보드 굽타(Subodh gupta) 조각가의 ‘통제선(Line of control)’이란 작품을 관람 후 떨리면서도 차분한 목소리로 소감을 발표하자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한때는 인간을 위해 빛나는 순간이 있었지만, 쓸모를 다한 요리 도구는 지금은 거대한 조각 작품으로 우리 앞에 우뚝 서 있다. 하찮던 오브제를 소재로 사회적 문제를 담아 표현하고, 그 오브제에서 숭고함까지 느껴지니 당연히 마치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일 터다. 문화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천아트도..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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