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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떡집3

[제주한달살이] 11/30, 9일차 제주한달살이 온 지인과 소주를 마시다. 11/30, 9일 차, 제주한달살이 온 지인과 소주 네 병을 마시다. 이른 아침 읍사무소에서 경기지역화폐를 수령해 사용하라고 연두에게 전화했다.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다하면서 말이다.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아홉 시 반에 아침 식사를 한 후 동광6거리 주변을 살펴봤다. 일정도 정리하면서 주유소 옆 주차장에 주차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으로 가려면 제4정류소에서 282번 버스를 타면 된다. 오늘은 과거 성북구청에서 같은 사무실에 근무했던 전직 성북구청 국장을 만나는 날이다. 그분도 퇴직 후 제주에서 한달살이를 하는 중이다. 페이스북에 공개했던 일상이 바로 성산포 인근에서의 한달살이였다. 오늘 만나 회포를 풀기로 했다. 한 시 조금 넘어 버스는 출발했다. 버스 안에서 ‘완전한 이름’ 이란 책 읽었다. 서귀포 중.. 2022. 11. 30.
[제주한달살이] 11/26, 5일차 따듯한 물이 나오지 않았다. 11/26 5일 차 / 온수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밤 역시 뒤척이다가 여섯 시 조금 넘어 기상했다. 미역과 쌀을 조금씩 물에 담갔다. 밥과 국이 모두 잘됐다. 아들도 오늘은 맛이 있단다. 외출하려고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 호스트에게 카톡을 했으나 읽지를 않는다. 전화 역시 받지도 않는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호스트가 거주하지 않아 즉시 조치하기가 불편하다. ‘미스터맨션’이란 업체가 관리를 맡아 하나 본 데 아직 출근 전이다. 이웃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첫날 밤늦게 숙소에 도착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보일러 위치도 잘 보이지 않았다. 침대 헤드에는 먼지가 수북하고, 베개에는 머릿기름 냄새가 풍겼다. 침대 아래에는 머리끈, 나사 등이 널려 있었고, 옷걸이는 파손된 상태였다. 화장실.. 2022. 11. 26.
[제주한달살이] 4일 차 / 미술관은 사전 예약하고, 오메기떡은? [제주한달살이] 4일 차 / 미술관은 예약하고, 오메기떡은? 아침 6시에 기상해 7시에 해안가로 나갔지만 바람과 함께 미세 먼지가 아닌 미세 모래가 날렸다. 눈이 따가워 바로 숙소로 들어왔다. 오늘은 서귀포 시내에 있는 미술관을 여행하는 일정이다. 왈종 미술관, 이중섭 미술관, 기당미술관이 관람 대상이다. 9시에 아침을 먹고 해안도로를 따라서 서귀포 시내로 향했다. 해안가의 거친 파도가 장관이다. 삼킬 듯한 파도가 무섭기도 하다. 간혹 구름 사이로 유혹하는 빛 내림이 일품이다.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고 또 가다가 사진을 찍기를 반복하면서 해안가를 달렸다. 특히 ‘표선 해녀의 집’ 근처에 있는 해안가 파도는 눈부셨고, 또 높게 내리쳤다. 심지어 짠 내 나는 포말이 내 위로 내리쏟아지기까지 했다. 피할 수도..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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