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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여행4

[이천여행][설봉공원] [조각감상] 강인구 작가, 일어서다 우리가 흔히 계곡이나 강가에서 볼 수 있는 잘게 다듬어진 조금은 작은 돌인 자갈이 원통형을 이루며 서 있다. 무려 1900개 정도의 돌멩이가 사용됐단다. 높이도 무려 6m에 이른다. 1900개의 돌멩이가 원통형을 이루는 내부도 궁금하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철사 역시 1900여 개를 각각의 돌멩이와 연결했을 터다. 그 결과 하나의 작품이 완성됐다. 2015년 제작한 강인구의 란 작품이다. 작가는 ’ 한때 이 땅을 지탱하던 큰 바위였을 돌멩이들은 수억 년을 굴러 이 땅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각자의 돌멩이는 그런 시간적 에너지를 품고 있다. 또한, 각각의 돌멩이들은 원소들처럼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운동을 한다‘라고 말한다. 작은 돌멩이 하나하나에 오래된 역사를 부여했다. 그러다 보니 스테인리스 스틸.. 2022. 9. 16.
[이천조각여행][이천여행][이천도자예술촌] 천상의 멜로디, 어떤 소리? 천상의 멜로디(2019) / 왕 비아오(타이완) 타이완의 젊은 작가 ‘왕 비아오’가 2019년도 제작한 '천상의 멜로디'란 작품입니다. ‘천상의 멜로디’는 '왕 비아오' 작가의 고향인 타이완의 화련 지방 전설을 모티브로 삼았는데요. 전설에 따르면 산 이쪽과 산 저쪽은 3일 동안 걸어가야 겨우 만날 수 있는 거리랍니다. 지금처럼 교통시설이나 통신시설이 없던 시절이라 떨어져 사는 연인들이 만나기 어려워 서로 그리워한다는 이야기죠. '천상의 멜로디' 전체 형상은 산봉우리 모양입니다. 아랫부분과 윗부분에 구름이 걸쳐 있습니다. 또한 여성의 신체 모양으로 제작했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작품은 가로 2개, 세로 1개 구멍을 뚫어, 돌구멍으로 전달돼 나오는 울림소리를 스피커처럼 확장해, 멀리 떨어져 있는 연인들의 감정.. 2020. 7. 18.
[이천조각여행][이천여행][이천도자예술촌] 당신의 '삶의 전환점'은? '삶의 전환점'은 스페인 출신 ‘호세 카롤로스 카벨라 밀란’ 작가의 작품입니다. 작가는 작품 제작 시 먼저 컴퓨터 3D로 작은 모형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형의 비율을 유지한 채, 돌이 무겁다는 편견을 깨면서 가볍게 보이도록 주로 작업한다는군요. ‘삶의 전환점’은 ‘시간과 삶’을 표현한 작품이랍니다. 원형에 변형을 주어 '삶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네요. 또한, 휘어 돌아가는 부분은 인간의 삶이 때로는 함께 어울리고, 때로는 좌절하는 역경을 표현했답니다. 결국 인간관계는 '시간의 흐름 안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으로, 의사소통도 이러한 균형을 찾는 과정이며, 결국 인생은 돌고 돌면서 조화와 균형을 탐구는 과정이란 의미를 작품에 담았다고 합니다. 2020. 7. 6.
[이천구경][이천여행]2019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특별전 제22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행사의 일환으로 이천아트홀에서 특별전이 열립니다 그동안 참여했던 작가는 물론, 올해 참가 작품도 함께 전시합니다. 돌, 쇠, 나무, 종이 등 다양한 재료를 소재로 구상, 비구상 다양하게 창작된 40여 작품이 다음주 20일(8월 20일)까지 전시됩니다. 작품마다 손으로 만지고 싶고, 쓰다듬고 싶은 조각은 촉각성을 가장 잘 대변하는 장르입니다. 어떤 형상을 구현하고 또한 강력한 존재감으로 우리 앞으로 다가오는 조각, 그 재미있고 놀라운 세계로 오십시요. 기간 : 2019.8.20까지 장소 : 이천아트홀 전시홀(무료) 2019.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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