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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리2

[제주한달살이] 24일차 / 올레21코스, 지미봉에서 바라본 종달바당 [제주한달살이] 24일 차 / 올레21코스, 성읍민속촌, 녹산로유채꽃길 오늘이 요셉 축일이란다. 멀리 떨어진 연두로부터 축하한다는 문자가 톡 바다를 건너왔다. 오늘은 스스로를 좀 재촉했다. 올레21코스가 조금 짧아 서둘러 완주하고, ‘머체왓숲길’을 돈 다음 ‘녹산로유채꽃’길 사진을 찍을 일정이다. 서두르다 보니 스탬프 찍을 ‘제주올레 가이드 북’을 숙소에 두고 왔다. 그 바람에 30분이 지체된 9시 넘어서야 출발지점으로 향했다. 날씨가 다소 쌀쌀해 반 팔 대신 긴 팔 걷 옷을 걸쳤다. 구름은 음산했고, 바람은 약간 강하게 불었다. 어제처럼 시작점인 ‘제주해녀박물관’에 주차했다. 공간은 넓었고, 그 시간에 출발하는 사람은 없었다. 처음에는 해안가가 아닌 마을 길과 낮은 돌담이 있는 밭길을 걸었다. 유채꽃은.. 2022. 2. 11.
[제주한달살이] 5일 차 / 올레1코스는 제주 속살이다 [제주한달살이] 5일 차 / 올레 1코스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하는 여행이 나의 꿈이다. 딸이 어느 날 학교를 휴학하면서 산티아고를 다녀오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바람에 놀란 적도 있었다. 딸의 순례 인연으로 큰동서의 마지막 꿈도 산티아고에 한 줌의 재라도 묻어달라는 유언이 남겨졌고, 결국 처형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했다. 제주한달살이를 계획하면서 적어도 절반의 코스는 돌아야겠다고, 최소한 하루에 20km 정도는 걸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오늘이 그 올레길 첫 번째 걷는 날이다. 코스도 제주의 속살을 온전히 볼 수 있다는 제1코스로 시흥초등학교에서 광치기 해변까지 15km가 조금 넘는 거리다. 5시간 정도 걸린단다. 아침 일찍 표선해수욕장 주변 해안가를 한 시간 가량 걸었다. 약 5km 거리다. 미역국을..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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