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촛대바위1 추암 해변의 풍경 하나...... 달조차 희미한 새벽, 졸음을 쫓으며 달려간 추암, 그리고 바닷가. 해변을 달리는 기차가 잠시 정차하는 간이역이 있어 청춘들도 붐볐다. 허기와 함께 먼 길을 질주해 어묵과 어묵의 뜨끈한 국물로 배를 채웠다. 차갑고 날카로운 해풍은 칼바람 길을 냈고, 시리고 저리도록 푸른 바다와 살 오른 갈매기의 울음이 멀어졌다 다가왔다 반복할 때 기침조차, 투정조차 내뱉을 수 없는 마른 생명은 겨우 운다. 부끄럽고, 아픈 줄 모르면서 또 아프다. 2014.1.18. 아침 동해 추암해변에서..... 2014. 1. 2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