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속음식점1 [이천맛집]순간, 향토골에 뜬 달은 벗이더라..... 친구가 전화를 했다. 막걸리 한 잔 하자며 얼른 오란다. 설봉산 입구 향토골은 종종걸음으로 가긴 먼거리다. 늦은 저녁이라 바람도 차다. 서둘러 문을 여니 불콰해진 녀석들, 붉고 환한 꽃이 얼굴에 달처럼 피었다. 오가는 말과 말 사이에 웃음이라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빈번이 교차했다. 같은 말의 빈도가 점차 늘어날 때, 내가 너를 더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잔이 외칠 때, 손 잡고, 어깨동무하며 일어났다. 설봉산보다 높은 곳에서 달은 친구 얼굴처럼 환하고 크게 웃고 있었다. 바로가기 이천맛집 향토골 2014. 2. 2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