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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정말 잘 살았다

가을에 잠들다....

by 이류의하루 201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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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의 그림자가 제 몸보다 짧아지고

풍경 소리가

쨍그랑 쨍그랑 금이 갈 때도

 

가을은

충혈된 눈처럼 깊어간다.

 

가을이 물든 설봉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