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부터
소원을 빌었을 터
거칠어진 손금에
깊게 패인 주름진 얼굴까지
새벽 달이
감나무 가지에 덩그러니 걸려 있을 때도
한 조각 구름이 바람에 실려
선 너머로 사라질 때도
풍경은
사랑처럼
그리움처럼
흔들렸겠다.
'사진, 나는 이렇게 담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도사 매화(1) (0) | 2017.02.06 |
---|---|
지난 가을, 뱀사골에서. (0) | 2017.01.07 |
개심사 시레기.... (0) | 2016.12.03 |
가을, 참 맛있다... (0) | 2016.11.18 |
지리산 뱀사골의 가을(2) (0) | 2016.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