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셋째 날, 점심입니다.
떡국만 먹을 수 없고 해서 집사람이 김치말이국수를 준비했는데요.
간단하고 소박합니다.
멸치와 다시마로 국물을 낸 후
묵은 김치를 잘게 썬 후 볶습니다. 김도 얹습니다.
겉절이 김치
까나리 액젖, 고춧가루, 그리고 고소한 참깨를 넣고 ...
그리고 여주 어머님께서 해주신 시원한 물김치가 전부인데요.
자 드시죠.
묵은 김치와 겉절이, 멸치와 다시마의 조화로운 국물,
그리고 물김치.
이 소박한 밥상.
그 덕에 하루가 행복합니다. 일년이 행복합니다.
아이폰4으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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