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 하루, 정말 잘 살다

한 잔의 추억, 그 잔이 이럴땐

by 이류음주가무 2011. 2. 6.


요즘 mbc놀러와의 세시봉 특집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물론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조영남의 입담과 노래가 
감동을 줬지만 이장희란 분도 여기에 뒤지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모두 내 젊은 날의 우상이었지만요.

잔을 생각하면 소주잔, 맥주잔이 우선 떠오르지만
이장희의 '한 잔의 추억'도 뒤지지는 않죠.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잔을 보여드릴려구요.


커피 숍에서 정말 예쁜 잔이 나오면 맛 자체가 다르게 느껴지는데요
그러다보니 좀 특별한 욕심이 생기지요.
바로 소유욕인데요. 슬쩍 할 수도 없구요.

그래서 인터넷이나 도자기 축제, 사기막골 시장을  살피다가
맘에 들면 그게 게속 머리속에 맴 돌죠. 그러다가 지름신이 나타나는 데요

제가 좋아하는 잔에는 그림과 글이 있어야 하는데요.
의미 있는 그림과 글이요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잔이 바로 목판화가 이철수 선생의 잔인데요.

선생의 잔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시이며 에세이입니다.
그 잔으로 마신다면 그 맛은 바로 시가 되고 수필이 되는 게지요.


자 그럼 한잔 하시지요.

그 안에 무엇을 담든 시며 수필이며 행복이겠지요.
 

'오늘 하루, 정말 잘 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봉공원 곰방대가마 그래피티  (0) 2011.02.11
그리움, 빈 공간을 무엇으로 채우나  (0) 2011.02.07
김치말이 국수  (0) 2011.02.04
설 세배  (0) 2011.02.03
거실에서는 지금 아우성?  (0) 2011.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