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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여기가 좋아

빈 배와 그 사이에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섬

by 이류음주가무 2011. 7. 2.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 정현종 섬 - 



지난 주 처가가 있는 서산을 다녀왔습니다.
갯마을이 있는 바닷가는 아닙니다만.

풍경을 담았습니다.

마침 만조라 갯벌은 물 속으로 숨었고,
먼 바다로 나가고 싶은 배와 갈매기가 그리움이란 거리를 두고
조용히 침묵을 지키며 떠 있었습니다.

가끔은 우리도 빈배였으면 하고......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