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가까이 오지 말아요
만지지 말아요
눈가에 맺힌 이슬
떨어지면 아품도
더 깊어져
당신 품에 영원히
안길까 두려워요
난 열매가 아니예요
살짝 만지기만 해도
터질듯한 여린 가슴이랍니다.
눈으로 말해요
그져 가슴으로만 만져주세요.
문정 / 김선자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일대 산수유마을에서
담은 사진을 보시고
문정 / 김선자 시인께서
'산수유'라는 시를 지으셨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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