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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정말 잘 살다

산수유(2)

by 이류음주가무 2014. 11. 25.

 

 

산수유

 

가까이 오지 말아요

만지지 말아요

눈가에 맺힌 이슬

떨어지면 아품도

더 깊어져

당신 품에 영원히

안길까 두려워요

 

난 열매가 아니예요

살짝 만지기만 해도

터질듯한 여린 가슴이랍니다.

눈으로 말해요

그져 가슴으로만 만져주세요.

 

문정 / 김선자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일대 산수유마을에서

담은 사진을 보시고

문정 / 김선자 시인께서

'산수유'라는 시를 지으셨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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