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이천도자기축제가 2017년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이천설봉공원에서 열립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세라믹 하우스'를 올렸고, 오늘은 '토미 153'입니다.
'토미 153' 역시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요장입니다.
아래 글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관점과 생각으로 담은 내용으로 여러분의 시각과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토미 153'은 앞서 포스팅한 '세라믹 하우스' 옆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장 역시 매우 따뜻하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토미'는 무슨 의미일까요.
흙 토(土)에 아름다울 미(美)를 써서 흙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사실 도기와 자기는 흙을 빚어 성형하고 유약을 발라 구워나온 결과물인데요.
불의 온도에 따라 자기와 도기를 구분하지만 결과물은 불의 온도, 유약, 그리고 흙에 따라 아름답고 품격있게 때로는 화려하고 다양한 형태로 빛을 봅니다. 따라서 일정한 형태와 색감을 어느 정도 예상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예상된 색감과 형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작가는 이를 수용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죠.
그래서 원을 네모로 표현하고, 또 네모를 원으로 표현하는 작가가 만든 도자기는 매우 신선하게 우리에게 다가오죠.
토미 153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늘 둥근 형태의 뚝배기 만을 생각합니다.
바글바글 끓는 해장국, 청국장, 된장국... 생각만해도 침샘을 자극하죠.
원 모양의 뚝배기를 네모 형태로 뚝배기를 만든다면......
여기서 '토미 153'은 시작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생활용 자기부터 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이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데요.
심지어 스마트 폰의 스피커까지 참 재미있습니다.
탯줄이나 태반을 담아 시집갈 때 보내줄 수 있는 작은 항아리(태항)까지....
도자기가 하나같지 않고 하나같이 아름답습니다.
이천 도자기의 자랑이자 자부심이죠.
바로가기 제31회 이천도자기축제 홈페이지
2017.4.28.-5.14. 이천 설봉공원
주소 :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2993번길 35 / 사음동 470-4.
모바일 010-3000-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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