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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천 년을 품었네

[이천도자기축제] 내가 좋아하는 도자기 5 / 아침일찍

by 이류음주가무 2016. 5. 19.

제30회 이천도자기축제 / 이천 설봉공원 / 2016.5.22.까지

아침일찍(3관 15호)

 

 

지난 겨울 사기막골을 방문했습니다.

 

광장 인근에 오래됐지만 참 예쁜 건물이 있어

안이 무척 궁금했지요.

 

 

바로 아침일찍이란 공방인데요.

 

 

 

라쿠소성 기법으로 

작품부터 생활자기까지 제작하는 곳이죠

 

 

라쿠소성은 일본에서 시작된 소성방법으로     

일반 도자기는 가마에 불(장작, 가스 등)을 지핀 후 2,3일 기다린 후

식으면 도자기를 꺼내는데요.

 

라쿠소성은 가마 안에서 도자기에 바른 유약이 녹으면

바로 꺼낸다는 점이 다르지요

  

그리고 바로 왕겨나 톱밥, 신문지, 나뭇잎 등 불에타는 재료에 꺼낸 도자기를 넣어

색상을 변화시키기도 하죠.

이후 완성됐다 하면 찬물에 담가 식혀 그 자리에서 완성하죠.

이 모든 과정을 라쿠소성,  도자기는 라쿠도자기라고 부릅니다 

 

 

제작 과정에서 고열과 가스 등으로 매우 힘들다고 하는데

그런 과정을 거쳐 나온 라쿠도자기는 

투박하면서도 묘한 빛깔을 만들어냅니다.

 

 

라쿠소성은 보통 800-1000도의 낮은 온도에서 소성돼 약하지만

'아침일찍'에서는 일반 도자기 처럼 1250도까지 올려 소성한다고 하네요.

그만큼 더 어려운 과정을 거치겠죠.

 

 

라쿠소성이 즉흥석과 우연의 예술이라고 하지만

아침일찍에서 빚어낸 도자기를 보면 우연만의 예술은 아니고

그만큼 작가의 열정과 노력이 보입니다.

 

 

특히 인물상을 보면 참 순수해요.

볼수록 빙그레 웃음이 절로 나고요

매일 봐도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란 느낌이 묻어나죠.  

 

 

 

예쁜 도자기, 품격 있는 도자기를 구입하는데 최고의 한마당인

이천도자기축제도 이번 주말이면 끝납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은데.....

오시죠. 

 

 

제30회이천도자기축제 홈페이지 바로가기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2993번길 46(사음동 529-2)

031-633-6161/ 010-5066-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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