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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천 년을 품었다네

[이천도자기축제] 내가 좋아하는 도자기 3 / 규담요(2관 26호)

by 이류의하루 2016. 5. 13.

제30회 이천도자기축제 / 기간 2016.4.29. - 5.22. / 이천설봉공원

내가 좋아하는 도자기 3 / 규담요(2관 26호)

 

 

이천도자기축제도 이제 다음 주 22일이면 막을 내립니다.

아름답고 고귀한 도자기를 한 자리에서 어떻게 볼 수 있을까

벌써 서운한 감정이 앞섭니다.

 

 

오늘은 규담요(2관 26호)인데요.

 

특히 자작나무를 단순화하여 조각한 규담요의 생활도자기를 볼 때마다

생각나는 곳이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입니다.

 

 

하얀 나무껍질에 연두빛 잎새를 상상하면

꽃피고 진 늦 봄 날 그리움이

자작나무 키만큼 길고 오래가지요.

 

 

규담요의 생활자기를 볼 때마다

밥이나 차 또는 어떤 과일을 맛있게 담아놔도

맛보다는 도자기에 담긴 풍경에 더 애착이 간다면

그 생활자기는 좋은 자기일까 아닐까 하고 궁금해지고, 

 

 

그럼에도 규담요의 자기에 과일을 담고, 차를 마시고,  

고슬하고 하얗고 구수한 이천쌀밥을 담아 먹는 일상이 있다면

분명 규담요는 좋은 생할도자기이겠죠.

 

 

좋아합니다. 늘.

규담요.......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황무로 230번길 94-5(용면리)

작업실 / 070-7755-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