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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2

아내와 떠나 서유럽 여행, 바티칸에서 로마로 4.29. 월요일. 본격적인 로마 여행이다. 아침식사 후 바티칸으로 출발했다. 가이드가 몇 시간 동안 줄을 서 있을 수도 있다는 말에 걱정은 됐다. 아니나 다를까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 서 기다리고 있었다. 러시아 관광객이 새치기하는 바람에 잠시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 복잡하고 지루함속에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람, 하얀 보자기를 둘러쓰고 여행객들의 가방을 노리는 집시들. 그런 틈에서 줄서기를 2시간, 드디어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도시국가 바티칸시국에 입국했다. 지난 3월 베네딕도 16세 교황께서 퇴위하시고, 콘클라베가 열려 아르헨티나 출신 프란치스코 추기경을 266대 교황으로 선출했는데, 입국장에서 그분의 사진을 봤다. 계단을 타고 입국하니 바로 지상1층이다. 베드로대성.. 2013. 7. 10.
아내와 떠난 서유럽 여행, 파리는 아름다워 4.25.(목요일) 파리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한 곳이다. 어제 늦은 밤 도착해 시내가 어찌 생겼는지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역 근처는 많이 지저분했다. 침대 아래 바닥에서 누워 뒤척이며 아침을 맞았다. 날은 쾌청했다. 호텔 주변이 훤히 들어왔다. 기대보다는 그저 그런 느낌이지만 창밖 풍경은 정겹다. 아침은 호텔식으로 식사를 했다. 한국 손님이 많아서일까 한국 학생이 서빙하니 편하다. 이 호텔에서 이틀을 묵는다. 가이드에 따르면 런던/파리의 날씨는 늘 구름이 많고, 안개가 끼고, 비도 오는데, 정말 축복받은 팀이란다. 투어버스가 호텔 앞에 대기 중이다. 오늘은 그 유명한 에펠탑부터 시작된다. 서둘러 출발했다. 도로변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지저분한 것까지 말이다. 간신히 버스를 주차 후 바라본.. 201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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