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바람꽃1 순백의 꽃, 꿩의바람꽃 무갑산 너도바람꽃은 지고 없겠다 생각하면서도 혹시 또 다른 야생화가 반겨주질 않을까 일말의 기대감으로 찾아갔습니다. 남녘의 꽃들은 축지법을 써서 그런가 순간 서울과 경기 곳곳을 이동한 상태이다 보니 궁금하기도 했지요. 올괴나무는 꽃이 있는 듯 없는 듯 피어 있었고, 마른 계곡의 좌우에는 현호색이 지천으로 앙증맞은 자태로 얼굴을 길게 내밀은 모양으로 무성합니다. 발견한 꽃이 바로 꿩의바람꽃입니다. 너도바람꽃을 담으면서 이 계곡에는 분명 다른 꽃도 피겠다 생각했는데 순백의 꿩의바람꽃이 활짝 반기더군요. 꽃잎의 형태가 꿩의 발자국을 닮았다해서 꿩의바람꽃이라고 꽃이름이 지어졌다하지만 형태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합니다. 가지런히 피어있는 순백의 꽃, 꿩의바람꽃은 자태가 바르면서도 부끄럼을 모르는 당당한 여.. 2014. 4. 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