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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2

[이천맛집] 경충대로, 3번국도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집은? 어머님께서 만드신 만두는 최고 맛이였습니다. 하룻 저녁에 30여개 이상을 먹고 속이 쓰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요. 한 여름이건 시절을 가리지 않고 여주 고향집에 가기만 하면 어머님께서 내놓은 음식은 오직 만두였죠. 묶은 김치에 물을 빼고 두부, 그리고 당면 여기에 갓 삶은 돼지비게를 다져서 만든 만두 속은 쌀밥에 그냥 비벼 먹어도 이보다 만난 비빔밥이 있을까 하며,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았었죠. 손자 군 입대 무렵 아비처럼 만두를 좋아해 만드셨던 만두는 옛날 어머니 맛이 아니어서 속내를 감추고 맛있게 먹던 때도 있었습니다만 단지 그리울 뿐입니다. 어딜가나 첫번째 고르는 메뉴가 김치만두인건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데요. 다행히 주변에 맛난 만두집 몇 곳이 있어 행복합니다. 바로 여주는 '보배네', .. 2017. 12. 17.
[이천맛집]장할머니칼국수집 만두가 맛 있는 비결은 어머니께서 손 맛을 잃어버리신 지 몇 년이 돼 마음이 아픈데요. 맛났던 김치만두는 지금은 정성만 가득하지 오십년을 이어온 어머니의 손 맛은 느끼지 못하는 만두가 됐지요. 연세 만큼이나 오랜 세월 빚어왔던 김치만두는 그래서 어느날 문득 막내의 밥상에서 사라졌습니다. 만두집을 찾을 때마다 어머니께서 빚었던 김치만두냐 아니냐가 이젠 선택의 기준이 됐죠. 돼지 비계가 조금 섞여 있으면 더욱 좋은 만두로 생각하고 검색하지만 사실 만두에 비계를 섞어 빚는 맛집은 없더군요. 이천에서는 온정(만두집)이란 맛집이 그나마 어머니가 빚어온 김치만두와 맛이 비슷해 자주 찾는데요. 오늘은 그 온정과 비교되는 장할머닡칼국수집의 김치만두가 또한 만만치 않아 소개하려고요. 장할머니칼국수집은 창전동 시장골목 깊숙히 자리잡고 있어 찾기.. 201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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