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찌3 꽃 지고 났더니 형형색색이더라 올망졸망 하얗고 은은하게 피었던 지난 봄, 봄 벚꽃. 달콤한 입김처럼 무지개 색깔만큼 바람이 불어 흔들고 또 흔들어 겨우 꽃 지다. 쉰 번이나 넘게 총총한 별을 보고, 쉰 번이나 넘게 산 너머 노을과 이별의 눈물을 흘렸더니 그게 너였구나. 아래 버찌는 2014년 6월 이 맘때 담은 사진입니다. 2015. 6. 12. 버찌들의 합창. 2014.6월 이천 설봉공원에서 담다. 2014. 6. 13. 버찌... 검은 버찌는 까마중 닮았습니다. 연초록과 천생연분처럼 잘 어울립니다. 이질적인 색감이나 주장이 상충해도 조화롭게 동무하고 벗하는 순리를 자연에서 터득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2014. 6월 모가 어농리 어농성지에서 담다. 2014. 6. 12.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