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4 봄 날.... 2019. 5. 13. 아름다워라, 봄날 같은 그 인생 2019. 4. 4. 뻐꾸기 울어대니 봄날은 간다. 목련꽃이 아프게 지고 벗꽃과 참꽃, 아끼시아 꽃이 분분히 지고 나니 들판엔 물 넘친다. 뻐꾸기 울음 소리, 미륵골 논배미를 타고 구슬프게 메아리 칠 때 찔레꽃 향기 하얗게 넘실댄다. 코 끝에 스치는 것이 어디 바람뿐이랴, 향기뿐이랴 저 만치 흔들리는 튤립나무 잎이 흥겹게 춤춘다. 감자꽃이 피고 청보리가 익어가고 푸릇하고 동글한 매실이 영글어 갈 때 그리운 봄 날은 또 간다...... 2014. 5. 26. 봄 날은 간다.... 아내와 26여년 만에 태종대를 찾았습니다. 인연이 깊고 소중한 곳인데 아내는 기억하고 저는 가물가물 흐릿하고, 남녀의 차이인가요. 봄 바람과 바닷 바람이 꽃 바람과 섞여 그만 넋을 놓았습니다. 문득 깨어보니 어느 덧 일터. 그래도 참 좋은 봄날입니다... 2014. 4. 6. 부산 태종대에서.. 2014. 4. 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