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26여년 만에 태종대를 찾았습니다.
인연이 깊고 소중한 곳인데
아내는 기억하고 저는 가물가물 흐릿하고, 남녀의 차이인가요.
봄 바람과 바닷 바람이 꽃 바람과 섞여
그만 넋을 놓았습니다.
문득 깨어보니
어느 덧 일터.
그래도 참 좋은 봄날입니다...
2014. 4. 6. 부산 태종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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