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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다원2

[제주한달살이] 11/26, 5일차 따듯한 물이 나오지 않았다. 11/26 5일 차 / 온수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밤 역시 뒤척이다가 여섯 시 조금 넘어 기상했다. 미역과 쌀을 조금씩 물에 담갔다. 밥과 국이 모두 잘됐다. 아들도 오늘은 맛이 있단다. 외출하려고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 호스트에게 카톡을 했으나 읽지를 않는다. 전화 역시 받지도 않는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호스트가 거주하지 않아 즉시 조치하기가 불편하다. ‘미스터맨션’이란 업체가 관리를 맡아 하나 본 데 아직 출근 전이다. 이웃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첫날 밤늦게 숙소에 도착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보일러 위치도 잘 보이지 않았다. 침대 헤드에는 먼지가 수북하고, 베개에는 머릿기름 냄새가 풍겼다. 침대 아래에는 머리끈, 나사 등이 널려 있었고, 옷걸이는 파손된 상태였다. 화장실.. 2022. 11. 26.
[제주한달살이] 16일 차 / 물영아리오름, 서귀다원, 흑돼지맛집, 송악산, 귤밭다락, 그리고 통큰수산 [제주한달살이] 16일 차 / 2021.3.11.(목) / 물영아리 오름, 서귀다원, 흑돼지맛집, 송악산, 그리고 올레시장 어느 밴드에 ‘녹산로유채꽃도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만개했을 때 사진 한 장을 찍고 싶은 대한민국 제1의 드라이브코스란 설명도 덧붙였다. 새벽에 서둘러 달려갔지만, 사진과는 개화 현황이 다소 차이가 났다. 오늘 일정은 주로 다연이가 골랐다. 흑돼지 먹는 코스도 있고, 다원도 방문한다. 제일 먼저 방문할 곳은 '물영아리오름'이다. 가시리 동백꽃이 아름답고 또 슬프다.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지나가던 관광객은 물론이고 출근하는 사람들도 잠시 멈춰 몽환적인 분위기에 빠진다. 물영아리오름은 람세스 늪지로 지정된 오름으로 보존이 가치가 높은 오름으로 높이도 상당하다. 목장길 같은 ..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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