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농성지3

[성지순례][디딤길][디딤길제10코스]어농성지에서 단내성가정성지를 걷다. 2023년이면 아미동성당은 본당설정 25주년이 되는 해다. 뜻깊은 의미를 담기 위한 행사의 하나로 도보로 성지를 순례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수원교구에는 신앙 선조들의 얼이 숨 쉬는 14개의 성지를 잇는 도보성지순례길,‘디딤길’이 있다. 이 디딤길을 온전히 두 발로 걷는 행사다. 디딤길에는 14개 성지와 8개 본당을 잇는 17개 코스가 연결되어 있으며, 총 길이 422㎞에 이른다. 길게는 45㎞가 넘는 코스가 있고, 짧게는 7.5㎞에 이르는 코스도 있다. 나와 아내는 이 디딤길을 두 발로 완주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 4월부터 순례를 시작했다. 첫 순례길은 지난 4월 14일 떠났다. 어농성지에서 단내성가정성지까지 8㎞에 이르는 단거리다. 이천에 있어서 우선 걸었다. 도보 성지순례자를 위한 앱인 램블러(RAMB.. 2022. 6. 30.
[성지순례][디딤길] [디딤길 제9코스] 어농성지에서 죽산성지를 걷다. 아침에 아내에게 갑작스러운 제안을 했다. '오늘 성지순례를 떠날까' 하고. 사실 매주 목요일은 함께 농사짓는 날이다. 날이면 날마다 바쁜 봉려리를 하루만이라도 묶어두려고 정한 날이고, 나 역시 일주일에 하루는 온전히 농사를 짓는다는 명목이 있어야 농업경영인으로서 체면이 서지 않을까 하는 얄팍한 의도도 다분히 있다. 코스는 여주성당에서 죽산성지 또는 죽산성지에서 어농성지를 고민하다가 어농성지에서 죽산성지로 걷는 디딤길 제9코스를 역으로 걷기로 했다. 아침을 서둘러(?) 먹은 뒤 우리는 어농성지로 향했다. 하늘은 맑고 흰 구름은 높게 흘러간다. 오전 열 시 반에 어농성지에서 출발했다. 램블러란 어플을 사용했다. 모가면 두미리 일대를 지나가니 시골냄새가 지독하다. 이천에서도 대형 축사가 특히 많은 동네라 날씨.. 2022. 5. 27.
버찌... 검은 버찌는 까마중 닮았습니다. 연초록과 천생연분처럼 잘 어울립니다. 이질적인 색감이나 주장이 상충해도 조화롭게 동무하고 벗하는 순리를 자연에서 터득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2014. 6월 모가 어농리 어농성지에서 담다. 2014. 6. 12.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