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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건축양식3

예술의 도시, 천사의 도시 싼타페를 가다(5) 뉴 멕시코 미술관을 나와 싼타페 시를 대표하는 오픈마켓으로 향했는데요. 횡단보도를 건너니 멀리서 오던 차가 지레 멈춥니다. 먼저 건너라고 손짓하네요. 건너는 곳이 횡단보도이건 아니건 상관없습니다. 여기서는 사람이 우선인 도시니까요. 지나면서 천사 같은 미소까지 짓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도시를 예술의 도시이면서 천사의 도시라고 명명한거죠. 오픈마켓은 구시가지 중심에 있습니다. 공원과 접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싼타페 시의 문화 예술정책의 일면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인디언이나 멕시코인 등 원주민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판매하는 싼타페 시를 대표하는 명물입니다. 우리나라의 벼룩시장 같은 느낌이 들죠. 작품 수준도 높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접해있는 공원에서는 지역 예술가들.. 2012. 1. 25.
예술의 도시, 천사의 도시 싼타페를 가다(3) 공항 안에 있는 안내 표지판에 있는 호텔로 전화를 했습니다. (버스를 이용해 이천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이러한 서비스는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천은 물론 전자 정보안내시설이 설치는 되어 있지만 한눈에 찾기도 쉽고, 아날로그 적인 전화까지......) 삼십 여분 뒤 호텔 셔틀 밴이 도착했는데요. 알고 보니 대기하다가 우리가 타지 않아 그냥 출발했다네요. 공항과 호텔은 멀지 않았지만 도시로 진입할수록 싼타페시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넓은 도로에 통행량이 많지만 차들은 깨끗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호텔은 시가지 중심에 있는 홀리데이 인(Holiday Inn)입니다. 팁을 주려하는데 기사께서는 정중히 사양하네요. 짐은 내리고 호텔로 들어가는 데 낮 익은 모습이 들어옵니다. 고추를 묶어 건물 밖에 달아놨.. 2012. 1. 4.
예술의 도시, 천사의 도시 싼타페를 가다(2) 인천공항에서 오전 9시 조금 넘어 출발했고, 열 몇 시간을 비행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텍사스 주 달라스 공항은 아직도 오전입니다. 세계 3대 공항의 하나로 6개의 활주로가 방사선형태으로 펼쳐진 달라스 공항은 동경 나리타 공항보다 쾌적하고 화려합니다. 이 공항 안에는 특히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더군요. 이유는 모르겠고요. 기다리는 동안 역시 할 일은 먹는 일입니다. 햄버거에 맥주. 그리고 이리저리 쇼핑, 그러다가 다시 의자에 앉아 졸기를 반복하니 어느 덧 출발시간 오후 3시 40분입니다. 뉴멕시코 주도인 싼타페시로 향하는 비행기는 50인승 아메리칸 에어라인인데요. 내부가 좁지만 창문은 시원해 보였습니다. 우리는 뒷 좌석에 앉았는데요. 비행기가 이륙하는 데.. 201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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