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멕시코 미술관을 나와 싼타페 시를 대표하는 오픈마켓으로 향했는데요.
횡단보도를 건너니 멀리서 오던 차가 지레 멈춥니다. 먼저 건너라고 손짓하네요. 건너는 곳이 횡단보도이건 아니건 상관없습니다. 여기서는 사람이 우선인 도시니까요. 지나면서 천사 같은 미소까지 짓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도시를 예술의 도시이면서 천사의 도시라고 명명한거죠. 오픈마켓은 구시가지 중심에 있습니다.
공원과 접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싼타페 시의 문화 예술정책의 일면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인디언이나 멕시코인 등 원주민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판매하는 싼타페 시를 대표하는 명물입니다. 우리나라의 벼룩시장 같은 느낌이 들죠. 작품 수준도 높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접해있는 공원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도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오픈마켓을 보면서 우리 이천에도 공예품의 오픈마켓을 열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지역 농산품 등 상설시장은 설봉공원에서 토, 일요일에 개장돼 호평을 받고 있지만 도자기 등 공예품은 도자기 축제이외에는 사음동이나 신둔 수광리 일대 등 상설 숍에서나 구입이 가능하죠.
그래서 벼룩시장처럼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사음동(시가막골)에서 좌판을 설치하고 판매했으면 하고요. 물론 대형작품이 아니고 인테리어 소품이나 생활자기, 다기셋트 등 고가가 아니면서도 생활에 직접 유용한 제품만 판매할 수 있는 상설장터가 있으면 어떨까 하고요. 그러면 대형작품도 판매할 기회가 늘지 않을까하고요.
시가지(다운타운)의 모습은 대부분 1950년대부터 어도비 건물양식을 고수해 오고 있습니다.
당시 주민들은 시의 정책인 어도비 양식의 건축과 층고제한 등에 대해 대부분 동의했다고 합니다. 이 지역만이 갖는 독특한 정체성을 보전하는 것이야말로 경쟁력 있는 도시로서의 살길이라 생각을 미리 한 거죠. 물론 신시가지는 색상이나, 층고, 형태 등 일부분의 제한은 완화했습니다만.
짧은 시간 동안 구 시가지를 돌아보니 이것저것 눈에 들어옵니다. 도로주소 또는 상가나 갤러리의 간판 하나에도 예술가의 혼이 담겨 있었고, 도시 안내 표지판도 지역 정체성(어도비 양식의 색상)을 고려해 제작하는 꼼꼼함이 보이네요.
공원의 의자 하나에도 예술성과 다양성을 가미함은 물론 나무, 나무+철제, 돌 등으로 만들어 설치하는 등 예술의 도시다운 면모를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Julie의 친구가 운영하는 ‘tia sophias’란 식당에서 하기로 했는데요.
20년의 전통이 있는 곳으로 Julie가 외부 손님이 방문할 경우 자주 접대하는 곳이라 우리도 이곳으로 안내를 했습니다. 좁고 약간은 어둡지만 많은 손님이 붐비네요.
멕시칸 스타일로 주문했는데요. 내겐 약간 맵지만 맛은 좀 떨어지는 듯합니다. 나온 고추는 우리나라 고추의 2배 크기가 됩니다. 식사하는 장면을 촬영하려 하자 옆에 있던 손님이 촬영해주겠다며 친절함을 베푸네요. 식당 내에는 숙소인 ‘홀리데이 인’ 호텔처럼 마른 고추묶음을 걸어두었네요. 집안의 잡귀를 쫓고, 축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죠.
계속 이어집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니 멀리서 오던 차가 지레 멈춥니다. 먼저 건너라고 손짓하네요. 건너는 곳이 횡단보도이건 아니건 상관없습니다. 여기서는 사람이 우선인 도시니까요. 지나면서 천사 같은 미소까지 짓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도시를 예술의 도시이면서 천사의 도시라고 명명한거죠. 오픈마켓은 구시가지 중심에 있습니다.
공원과 접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싼타페 시의 문화 예술정책의 일면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인디언이나 멕시코인 등 원주민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판매하는 싼타페 시를 대표하는 명물입니다. 우리나라의 벼룩시장 같은 느낌이 들죠. 작품 수준도 높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접해있는 공원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도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오픈마켓을 보면서 우리 이천에도 공예품의 오픈마켓을 열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지역 농산품 등 상설시장은 설봉공원에서 토, 일요일에 개장돼 호평을 받고 있지만 도자기 등 공예품은 도자기 축제이외에는 사음동이나 신둔 수광리 일대 등 상설 숍에서나 구입이 가능하죠.
그래서 벼룩시장처럼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사음동(시가막골)에서 좌판을 설치하고 판매했으면 하고요. 물론 대형작품이 아니고 인테리어 소품이나 생활자기, 다기셋트 등 고가가 아니면서도 생활에 직접 유용한 제품만 판매할 수 있는 상설장터가 있으면 어떨까 하고요. 그러면 대형작품도 판매할 기회가 늘지 않을까하고요.
시가지(다운타운)의 모습은 대부분 1950년대부터 어도비 건물양식을 고수해 오고 있습니다.
당시 주민들은 시의 정책인 어도비 양식의 건축과 층고제한 등에 대해 대부분 동의했다고 합니다. 이 지역만이 갖는 독특한 정체성을 보전하는 것이야말로 경쟁력 있는 도시로서의 살길이라 생각을 미리 한 거죠. 물론 신시가지는 색상이나, 층고, 형태 등 일부분의 제한은 완화했습니다만.
짧은 시간 동안 구 시가지를 돌아보니 이것저것 눈에 들어옵니다. 도로주소 또는 상가나 갤러리의 간판 하나에도 예술가의 혼이 담겨 있었고, 도시 안내 표지판도 지역 정체성(어도비 양식의 색상)을 고려해 제작하는 꼼꼼함이 보이네요.
공원의 의자 하나에도 예술성과 다양성을 가미함은 물론 나무, 나무+철제, 돌 등으로 만들어 설치하는 등 예술의 도시다운 면모를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Julie의 친구가 운영하는 ‘tia sophias’란 식당에서 하기로 했는데요.
20년의 전통이 있는 곳으로 Julie가 외부 손님이 방문할 경우 자주 접대하는 곳이라 우리도 이곳으로 안내를 했습니다. 좁고 약간은 어둡지만 많은 손님이 붐비네요.
멕시칸 스타일로 주문했는데요. 내겐 약간 맵지만 맛은 좀 떨어지는 듯합니다. 나온 고추는 우리나라 고추의 2배 크기가 됩니다. 식사하는 장면을 촬영하려 하자 옆에 있던 손님이 촬영해주겠다며 친절함을 베푸네요. 식당 내에는 숙소인 ‘홀리데이 인’ 호텔처럼 마른 고추묶음을 걸어두었네요. 집안의 잡귀를 쫓고, 축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죠.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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