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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3

배꽃 하얗게 피었네(2) 어릴때 봄 가을 소풍갔던 내 고향 영릉 인근 한 마을, 과수원입니다. 산자락 산벚꽃이 울긋불긋 곱게 필때 하얀 배꽃도 소박하게 봄 볕과 바람에 흔들립니다. 농염한 핑크빛 꽃술이 시선을 유혹하고, 가슴을 흔들지만 잎은 희고 꽃술은 곧 검게 변했습니다 배꽃의 모든 꽃술이 한 순간을 넘기는 지 꼼꼼히 볼 수 없기는 사람의 순간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6. 4. 18. 여주시 능서에서 담다. 2016. 4. 19.
[여주맛집] 여주 현대옥의 콩나물해장국, 무슨 비법이 있나? 여주 현대옥... 아직 전주 현대옥 본점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명성은 들었지요. 지난 달인가 여주에도 전주 '현대옥' 지점이 개점했다는 현수막을 여기저기서 봤습니다. 며칠 전 아내와 현대옥 여주점을 찾았습니다. 이천백사산수유마을에서 산수유를 담고 여주로 향했죠. 장소는 여주 시내 '하리 교차로'로, 모텔 1층이라 오해를 살 수도 있겠네요. ㅋㅋㅋ. 늦은 오후라 손님은 많지 않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구수한 맛 향이 식당 안을 진동시키더니 허기까지 마비시킵니다. 전주콩나물국밥이 유명한 곳이니 콩나물국밥을 주문했습니다. 하나는 '전주남부시장식(이하 '시장식'), 또 하나는 '끓이는식'의 콩나물국밥입니다. '전주남부시장식'은 적당한 국물 온도에 계란을 넣지 않고 별도로 제공해 개운하고 시원한 맛을 낸답니.. 2014. 12. 9.
비 오는 날, 오래된 절의 단청이 아름다운 이유 크고 작은 소리를 규칙적으로 내며 단청과 단청 사이로 비 오는 날. 낙수에 주춧돌은 똑똑똑 세월만큼 둥글게 패이고, 중생의 고뇌는 산으로 갔나 마당과 법당은 적막하다. 오래된 절. 기와 아래 묵언 수행 중인 단청은 열락(悅樂)이다. 2014. 1. 30. 여주 신륵사에서...... 201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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