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소리를 규칙적으로 내며
단청과 단청 사이로
비 오는 날.
낙수에 주춧돌은 똑똑똑 세월만큼 둥글게 패이고,
중생의 고뇌는 산으로 갔나
마당과 법당은 적막하다.
오래된 절.
기와 아래 묵언 수행 중인 단청은 열락(悅樂)이다.
2014. 1. 30. 여주 신륵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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