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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카페2

[여주카페] 도자기 카페, '이도카페'를 가다 카페를 가다 퇴직 후 희망사항 중 하나는 시골에 카페를 직접 운영하는 일이었다. 카페 종업원이라도, 알바라고 하고 싶었다. 나이 60을 넘어 도전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쉽지는 않다. 아들과 딸이 하는 말이 그렇게 좋으면 직접 운영하지 말고 매일 가서 즐기고 놀다가 오란다. 퇴직금 날릴 위험이 있어서다. 공직자로 30여 년 이상을 봉직했으니 시장이나, 자본주의 속성의 몰이해로 퇴직금 날릴 가능성이 다분해서다. 내가 꿈꾸는 카페는 이렇다. 도심과 약간 떨어진 한적한 장소여야 한다. 건물은 노출 콘크리트 구조가 좋다. 건물 높이는 최소 3.6m 이상은 돼야 한다. 파노라마 프레임으로 통창을 설치한다. 창을 중심으로 내부 테이블과 외부 화분대로 연결한다. 건물 외벽은 흰색이나 파스텔톤으로 3색 이내로 칠한다.. 2020. 6. 18.
[여주맛집][북내면맛집][곱창전골맛집] 여주 '산내들'엔 곱창전골 맛있는 집 여주 북내면 '산내들' 무던히 술을 좋아했던 시골친구가 있다. 어렸을 때는 매일 함께 놀 던 개구쟁이였다. 구멍가게를 운영했고, 틈나면 아버지는 마을에서 키운 돼지 한 마리를 잡아 해체 후 판매했다. 부속물은 그 집 차지였고, 그게 무척 부러웠고, 또 먹고 싶었다. 친구는 돼지고기를 유난히 좋아했고, 돼지 부속물도 좋아했다. 특히 선지까지도 먹는 모습을 보며 아연실색한 적도 수차례다. 돼지 오줌보를 얻어 보리 빨대 등을 꽂아 바람을 넣고 묶은 후 날이 저물 때까지 이 마당 저 마당을 돌며 축구를 했다. '00야' 하고 엄마가 불러야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야 하는구나 했다. 어둠이 저녁을 부른 게 아니라 어머니의 호명이 저녁을 불렀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은 그랬다. 그래서 더욱 그립다... 202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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