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리1 아내를 닮았다는 코스모스가 수줍게 다가왔다. 며칠 전 집중호우로 여주와 이천 지역은 많은 피해를 당했습니다. 복구 작업을 위해 군인, 시민, 자원봉사단체, 공무원 등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신둔면 인후리란 마을로 수해 복구작업을 나갔죠. 이천과 여주에 오랫동안 살면서 이런 좋은 동네가 있는 줄 몰랐어요. 언젠가 읽었던 신영복교수님의 '나무야나무야'에 그 동네 도자기 가마가 소개됐지만 가보지는 않았거든요. 利川의 도자기 가마 신영복 교수 1996년 7월20일 (나무야 나무야 중에서) 도자기 고을 이천에 살고 있는 친지가 가마에 불을 지폈다는 소식을 듣고 길을 나섰습니다. 인후리의 산골짜기에 있는 그의 가마에는 흙으로 만든 백두대간(白頭大幹)이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길이가 10m․높이가 2m․소요된 흙이 10t에 달하는, 도자기가 아니라.. 2013. 7. 2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