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그리움의 홍역을
앓다가
앓다가
못내 아쉬워
떨어진
수신 없는 연서들
내 어머니의
손등같이 물기 마른
이름이여
햇살이 소곤대는
어느 봄날
아가의 손으로
다시 태어 나겠지
이별은
만남을 의미하듯
다시 만날 그 날을 위해
핏빛 아픔도
참아내는게야!
문정 / 김선자
낙엽 하나가 아름다운 시로
태어났습니다.
문정 김선자 시인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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