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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정말 잘 살다

눈길을 주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꽃

by 이류음주가무 2011. 4. 25.
바람이 거칠게 붑니다
봄바람 치곤 심술이 지나치다 싶을 정돈데요.

그러다보니 아직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꽃들이 거리를 배회하는 게 마음 아픕니다. 꽃이야 지는게 순리입니다만 아직 때가 아니어서 그런가 봅니다.


우리 주변에 시선을 끌지 못하는 작은 꽃들이 많은데요. 가장 흔한 게 꽃다지 일듯 한데요.

 


꽃다지는 겨자과에 속하는 두해살이 풀로 이른 봄에 뿌리잎을 캐서 나물이나 국거리로도 이용할 수가 있다네요. 하지만 시선을 조금 낮추면 다르게 다가오지요.


흰민들레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란 민들레와 서양민들레가 흔하다보니 오히려 흰민들레는 귀한 측에 속하죠.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 어김없이 자리잡고 있는 꽃이 장미과에 속하는 양지꽃인데요. 비스듬히 자라며 전체에 털이 많이 나 있죠.


꿀풀과에 속하는 조개나물은 무덤가에 많이 자라는데요. 그러다보니 눈에 자주 띄지는 않죠. 이름조차 생소한 조개나물, 나물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게 몇 안되는 식물중에 하나입니다.


동네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이런 작은 꽃들이 눈에 띄는데요. 시선을 낮추고 보면 또다른 아름다움을 보면 행복을 느끼실 겁니다. 세상살이에도 조금만 시선을 낮추며 살면 부딪히는 일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사진은 모두 아이폰4으로 촬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