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에 둥실둥실 떠가는 뭉게구름이
호수에 사뿐히 내려 앉았다.
바람은 잔잔했고,
물결은 바람보다 조금 흔들렸다.
그는 알겠는가
저기저기 감취진 나의 그리움을
그 마음 찾는다고 쟁반같은 호수를 가를까.
쨍하고 금가기 십상인 이런 날,
다만 조용히 바라볼 뿐.
2014. 7. 4. 오후 이천설봉공원 설봉호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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