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집 앞에
낮달맞이꽃들이 노랗게 줄지어 피었다.
무너진 벽을 메우는 일보다
좁은 공간을 가꾸는 촌부의 마음이 존경스럽고 애잔하다.
마음 씀씀이가
이와 같지 아니함이 다만, 부끄럽다.
2014. 6월 이천 산촌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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