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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 맛집을 찾아서

[여주맛집] 여주 현대옥의 콩나물해장국, 무슨 비법이 있나?

by 이류의하루 2014. 12. 9.

여주 현대옥...

 

아직 전주 현대옥 본점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명성은 들었지요.

 

지난 달인가 여주에도 전주 '현대옥' 지점이 개점했다는 현수막을 여기저기서 봤습니다.

며칠 전 아내와 현대옥 여주점을 찾았습니다.

이천백사산수유마을에서 산수유를 담고 여주로 향했죠.

 

 

장소는 여주 시내  '하리 교차로'로,

모텔 1층이라 오해를 살 수도 있겠네요. ㅋㅋㅋ.

늦은 오후라 손님은 많지 않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구수한 맛 향이 식당 안을 진동시키더니 허기까지 마비시킵니다.

 

 

 

전주콩나물국밥이 유명한 곳이니 콩나물국밥을 주문했습니다.

하나는 '전주남부시장식(이하 '시장식'), 또 하나는 '끓이는식'의 콩나물국밥입니다.

 

 

'전주남부시장식'은 적당한 국물 온도에 계란을 넣지 않고 별도로 제공해 개운하고 시원한 맛을 낸답니다. 반면 '끓이는식'은  뜨거운 국물 온도에 계란을 뚝배기에 넣어 제공되며, 식어가면서 계란의 구수함과 걸죽함으로 식감을 내는 방식인데요. 아내는 '시장식'을, 저는 '끓이는식'의 국밥을 주문했습니다.

 

반찬도 가지런히 적당량 나왔고,

맛있게 드시라고 김까지 나오더군요. 처음에는 이것이 뭔가 했습니다.

 

 

 

 

드디어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시장식'과 '끓이는식'은 다릅니다.

 

'끓이는식'은 우선 국물이 매우 뜨겁습니다. 계란도 풀어야하고요.

후후 불면서 김을 얹어 먹기도 합니다.

 

 

 

 

반면 '시장식'은

국물 온도가 적당하고, 계란(수란)은 별도로 제공하니 국물이 엄청 개운합니다.

 

 

사실 두 종류의 차이를 정확히 알았다면 아마 '시장식'을 주문했을 겁니다.

 

'끓이는식'도 맛은 있지만요.

국물까지 남김 없이 비웠죠.

프랜차이즈의 경우 블로그에 소개하는 편은 아니지만 서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콩나물국밥이다 보니 

현장을 갔고, 국밥을 먹었고, 현대옥을 소개하게 됐습니다.

 

< 이렇게 김을 국에 넣으면 맛이 변한답니다. 숟가락에 얹어서 드시길... >

 

오늘 현대옥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지점망이 전국적으로 엄청 많더군요.

경기도만해도 24개의 분점이 영업 중이고, 

이천에도 분점이 들어오려다 사정상 취소됐다네요.

 

연말연시 각종 행사나 모임 등으로 과음을 하는 경우가 많죠.

콩나물해장국으로 복잡한 속을 푸는 일 또한 빈번하겠고요.

'현대옥 여주점'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위치 경기도 여주시 우암로 39(창동 140-1)

전화 031-882-8929